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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탈리카, 스톡홀름 공연 전격 취소.
    MetallicA 2009. 3. 9. 10:13

    성공직인 북미 투어를 마치고 유럽투어를 재개한 메탈리카에게 뜻밖에 불운이 닥쳤다.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프론트맨 제임스 헷필드가 지난 3월8일 스톡홀름에서의 두번째 공연을 앞두고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 공연시작전 라스를 비롯한 나머지 멤버들은 무대에 올라 상황설명과 함께 사과 메세지를 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다시 잡아 공연을 재개할 것을 약속했다.



    헤비메탈계의 공룡밴드로 달려온 만큼 메탈리카의 공연 여정에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1986년 투어버스 전복 사고로 베이시스트 클리프 버튼을 잃은 사건은 아직도 메탈리카와 팬들에게 잊지못할 비보로 남아있다. 또 1992년 건즈앤로지스와의 합동공연 당시 제임스가 무대 불꽃장치에 화상을 입어 공연이 취소된 바 있었고, 2000년대에 들어서서도 제임스의 등부상, 라스의 어깨부상 등으로 인해 공연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었다. 하지만, 그 덕분에 팬들은 슬립낫, 데이브 롬바르도 -from Slayer-  등이 메탈리카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진풍경을 볼 수 있기도 했다.

    화상으로 인해 팔에 붕대를 감은 모습. 한동안 기타도 칠 수 없었다.



    메탈리카는 이런 공연 중단 사태가 있을때면 꼭 빠른 시일 내에 공연을 재개할 것을 약속했고 이를 지켜왔다. 하지만, 멀리서 온 사람들이나 어렵게 시간을 냈던 사람들은 공연을 다시 보기가 어려운 만큼 이런저런 아쉬움은 어쩔 수 없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다음 공연 스케쥴은 3월 25일부터 시작해 전체 투어 일정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메탈리카의 쾌유를 기원한다.

    아래는 metallica.com에 게재된 공지와 당시 영상.


    Stockholm Second Show Cancelled
    3/8/2009

    Tonight's second show in Stockholm has been cancelled due to James falling ill and receiving medical attention at the hospital. The show WILL be rescheduled sometime this spring, so keep watching this space for more details. We apologize to all our fans who have travelled from near and far and we look forward to coming back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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